이런저런 이야기

무우 먹고 예뻐지고 무청 시래기 먹고 건강하자.

나라지 2009. 4. 12. 22:10

 무

예로부터 를 많이 먹으면 속병이 없고 속살이 예뻐진다고 하여 아가씨들이

숨어서 무를 먹었다고 한다.

이는 무가 소화효소인 디아스타제를 함유, 소화를 도와주어 변을 잘 나오게 하기

때문이다.

체했을 때 무 생즙을 내어 마시면 체증이 금세 가시는 이유도 이 소화효소

때문이다.

디아스타제는 국수와 같은 밀가루 음식의 소화를 도와주며 어혈을 잘 풀어준다.

또 무가 다른 채소와 달리 단맛을 내는 까닭은 약간의 포도당과 설탕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며,

매운맛이 나거나 무를 먹고 트림을 했을 때 독특한 냄새가 나는 것은 무에 들어 있는

유황화합물 때문이다.

서양 사람들은 우리가 먹는 무를 잘 먹지 않고 ‘비트’라고 불리는 빨간색의 작은

무를 샐러드로 해서 많이 먹는다.

우리나라에서는 무의 뿌리를 먹기 위해서 무를 재배하지만 아랍권에서는 무청을 먹기 위해 재배한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 조상들도 무청을 말린 시래기를 즐겨 먹었다.

겨울철 서민들의 밥상에는 잡곡밥과 시래깃국, 김치가 단골메뉴로 올라왔다.

특히 겨울철에 먹을 것이 없을 때에는 시래기에 쌀을 넣고 시래기죽을 쑤어

먹었다.

쌀이 없을 때에는 보리를 넣고 시래기죽을 쑤기도 했다.

그 당시 기운이 없어 보이는 아이들에게 어른들은 ‘시래기죽도 못 얻어먹은

놈 같다’는 말을 하곤 했다.

이처럼 시래기는 먹을 것이 없었던 시기에 우리 조상들의 식탁을 지켜온 귀중한

구황식품중에 하나였던 것이다.

무청은 무의 잎과 줄기로, 무청 100g에는 2.6mg의 비타민 A와 70mg의

비타민 C가 들어 있다.

칼슘 190mg도 들어 있는데, 이는 채소 중 칼슘이 많이 들어 있다는 시금치의

2배에 달하는 양이다.

우리가 잘라 버리는 무청은 비타민 C와 칼슘이 가장 많이 들어 있으며 식이섬유소가 많아 최고 식품인 것이다.

무로 김치를 담글 때에도 무청을 버리지 말고 담그는 것이 좋다.

 

 

무청 시래기 말리는 방법


무청은 그냥 말려도 되지만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바로 찬물로 헹군 다음

그늘에서 말리면 보기에도 좋은 녹색의 시래기가 된다.

데치지 않고 그냥 말리면 엽록소와 비타민 C가 파괴되고, 잎이 누렇게 변하며,

잘 부스러진다.

말리기가 어려울 때에는 데친 무청을 하루 동안 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짜낸 뒤

한 번 먹을 분량씩 나누어 냉동 보관한다.

삶은 시래기 100g의 칼로리는 약 18kcal

 

 

무청 시래기 요리

 

1)시래기를 물에 넣고 1시간 정도 끓인 뒤 쓴맛을 빼기 위해 하루 물에 담군다.

2)찬물에 헹군 다음 껍질을 적당히 벗긴 후 꼭 짜서 적당 크기로 썬다

3)남비에 들기름이나 참기를을 두르고 다진 마늘과 고춧가루를 넣고 고추기름이

   될 때까지 볶는다.

4)남비에 시래기를 넣은 뒤 맛간장을 넣고 볶다가 조선간장으로 간한 후

   파도 조금 넣은뒤  조금 더 볶아주면 된다.www.zizinara.co.kr천연비누지지나라

 

몸에 좋은 무우, 무청 시래기 많이 먹고 예쁘게 건강하세요.